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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용의자 집에 숨어있다 체포..."저항 없었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80

[앵커]
북한 용의자인 리정철은 범행 이후 말레이시아 자택에 숨어 있다 체포됐습니다.

체포될 당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YTN 현지 취재진이 리정철의 자택에 찾아가 리정철이 체포될 당시 목격자를 만났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최기성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남이 살해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한 시간 거리인 쿠알라룸푸르 시내 주택가.

암살 배후 용의자 리정철은 사건 발생 후 닷새째 되는 날 밤, 이 아파트 4층 자기 집에 있다 붙잡혔습니다.

한밤에 갑자기 열 명 넘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끌려갔습니다.

이 과정을 이웃 주민이 모두 지켜봤습니다.

[응 씨 / 리정철 이웃 주민 : 경찰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10명에서 15명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리정철은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경찰과 얘기하는 정도였습니다.]

북한 여권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 붙잡힌 아파트 앞입니다.

이 남성은 1년 정도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이곳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웃 주민은 리정철이 아내와 아들·딸과 살았고, 같은 층에 살아 얼굴은 알았지만 교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 가족들도 복도까지 따라 나왔는데, 울지도 않고 바라만 봤다고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응 씨 / 리정철 이웃 주민 : (북한 사람으로 보였습니까?) 북한 사람입니다. 그 가족도 북한 사람입니다. 리정철과 부인, 딸 한 명, 그리고 아들 한 명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관계자 : (우리 경찰은) 오후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다가 새벽에 (리정철을) 붙잡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리정철을 상대로 암살 사건에 가담한 경위와 다른 용의자의 행방, 얼굴이 노출되고도 도주하지 않고 집에 숨어있던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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